이번엔 성남으로 가보죠.
심영구 기자! (네, 성남입니다.) 명주실 뽑아내는 누에의 일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에 다녀오셨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알에서부터 나방까지 이르는 누에의 일생, 그리고 직접 누에를 만져보고 명주실까지 뽑아볼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작은 입을 오물거리며 누에가 파란 뽕잎을 갉아먹습니다.
이 누에는 태어난지 20일된 다섯살 누에로 며칠 뒤면 뽕잎 먹기를 멈추고 고치를 만들게 됩니다.
알에서 갓 태어난 개미누에부터 누에고치와 나방까지 누에의 일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누에의 삶은 고작 49일, 관람객들은 누에의 일생에 대한 영상물을 감상한 뒤 각 성장단계의 누에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최종태/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 살아있는 누에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으며 누에고치를 이용해 명주실을 뽑아볼 수 있는 실습의 장도 마련돼 있습니다.]
도시 아이들에겐 마냥 신기하기만 한 누에의 생태.
아이들의 눈은 호기심으로 빛나지만 차마 누에를 만질 엄두를 못 냅니다.
[와! 예쁘다. (뭐처럼 생겼어?) 지렁이 같아요.]
[(만지니까 느낌이 어때요?) 잠자리 같아요. 밀가루, 소금 같기도 하고요.]
개미누에는 자라는 동안 잠을 4번 자면서 한 살씩 나이를 먹게 되고 5살 누에가 되면 실을 토해내 누에고치를 만듭니다.
이 고치 하나에서 천미터가 넘는 길이의 명주실을 뽑아내게 됩니다.
누에를 이용한 동충하초, 누에그라,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도 함께 전시돼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49일 동안 진행돼 오는 30일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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