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우중 전 회장의 귀국으로 떨고있는 정치인들이 많다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왔습니다만 지금은 긴장하는 정치인들이 6년 전 만큼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 정치권이 김 전 회장의 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권은 김우중 전 회장의 귀국에 대해 일단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정치권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고 검찰이 법대로 할 문제라고 밝혔고, 한나라당도 법에 따른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김 전 회장의 '탈법 경영' 실체와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권은 김 전 회장의 귀국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내심 이에 따른 정치적 득실을 저울질하는 듯한 분위기도 있습니다.
특히 김 전 회장이 지난 99년말 대우그룹 퇴출을 막기 위해 정계를 상대로도 로비를 벌였을 것이라는 의혹이 줄곧 제기돼 왔던만큼 김 전 회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99년 당시 정치권의 주요세력이었던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더 긴장하는 분위기이며 열린우리당은 로비설로부터는 자유롭다 하더라도 김 전 회장의 귀국에 따른 묵계설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가 일지 않을까 조심스런 분위기입니다.
김 전 회장 재평가 논란에다 정·관계 로비 수사 여부까지 맞물려 있는 만큼 정치권은 정중동의 분위기속에 김 전 회장의 귀국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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