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우그룹의 계열사들은 그룹이 해체되면서 뿔뿔이 흩어져습니다. 이미 다른 회사에 매각됐거나 또는 매각을 기다리면서 외로운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세계에 5백여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정도로 거대한 기업이었던 대우.
그러나 99년 대규모 유동성 위기 이후 그룹이 공중분해 되면서 계열사들은 조각조각 떨어져 나갔습니다.
대우종합기계는 두산 컨소시엄에 대우자동차 승용차 부분은 GM에 각각 매각됐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최대 채권자인 조흥은행에 의해 최근 중국 상하이기차에 팔렸습니다.
대우정밀, 대우캐피탈, 대우일렉트로닉스등은 채권단에 의해 여전히 매각이 추진중입니다.
특히 어느 정도 회생에 성공한 대우건설과 대우조선등은 올해 기업 M&A 시장에서 최고의 알짜배기 매물로 평가됩니다.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결과, 현재 대우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11조원, 대우가 망하기 직전 시가총액 2조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를 두고 전 대우 관계자들은 계열사들이 원래 우량했기 때문에 환란 직후 약간의 금융지원만 있었다면 충분히 위기를 넘겼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우 채권단은 당시 부실이 심했던 대우 계열사들이 채권단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살아난 것이라며 이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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