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전개발 의혹사건에 대한 첫 재판에서 새로운 사실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이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자들의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공사의 유전개발 사업에 대해 언론이 본격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한 지난 3월.
당시 감사원 조사를 받던 왕영용 철도공사 본부장에게 김세호 당시 건교부 차관이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왕씨에게 "어떤 차원이든 이광재 의원이 유전사업에 개입됐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습니다.
유전개발 의혹사건 첫 재판에 나온 왕씨가 검찰의 신문 과정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김 전 차관이 이 의원의 유전사업 개입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기 위해 사건관계자들의 입막음을 시도한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3일) 공판에서는 또 이광재 의원이 지난해 3월, 17대 총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전대월씨를 먼저 찾아가 선거 지지를 요청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이 의원의 보좌관인 최모씨는 "지역구 선거참모인 지모씨의 소개로 이 의원과 함께 평창의 한 콘도에 있던 전씨를 찾아가 선거지지를 요청했느냐"는 검찰의 심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동안 찾아온 전씨를 마지못해 만났다는 이 의원의 주장을 뒤집은 셈입니다.
유전개발 의혹 재판을 통해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실체를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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