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모두를 분노하게 했던 쓰레기죽 사건, 그런데 문제의 어린이집 원장은 오늘(13일) 사설 경호원까지 동원해 학부모들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그야말로 적반하장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찾았습니다.
교육비를 돌려달라고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설 경비업체 직원이 막아섭니다.
[왜 학부모가 들어가겠다는데 막는거야!! 당장 문 열어!]
원장 대신 현장에 있던 원감은 사진만 찍고는 들어가 버렸습니다.
경찰의 중재에도 대화를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지금 원감 선생님이 대화를 안하고 싶다는 거에요.]
학부모들은 구청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이렇다 할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최선식/서울 강북구청 환경위생과장 : (그럼 유해음식이나 상한 음식에 관한 증거자료가 없으면 고발 못하는 거네요?) 그렇죠.]
구청은 지난 2003년부터 매달 약 30만원씩 어린이집에 간식지원비를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쓰였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이찬우/서울 강북구청 가정복지과장 : 주방을 운영할 때 같이 쓰기 때문에, 간식 등 여러 비용으로 쓰일 수 있어서 (어떻게 썼는지) 확인하기는 곤란합니다.]
학부모들은 구청의 소극적인 태도가 이런 일을 불렀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진정희/학부모 : 구청에서 간식비라고 지원해 준 돈으로 꿀꿀이 죽을 먹인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학부모들은 어린이집과 원장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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