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해 군사적인 압력을 계속하면 북한의 핵포기는 유도해 내지 못하고 전쟁 위험만 높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분위기는 여전히 강경 쪽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제한적인 군사조치를 취하더라도 북한은 전면전으로 인식해 대응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우드로윌슨센터 웨더스비 연구원의 기고를 통해 북한은 60년대부터 미국의 공격위협에 대비한 핵개발을 추진해왔다면서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웨더스비 연구원은 따라서 미국은 군사적 압박을 통한 위기조장보다는 북한의 체제 보장을 설득력 있게 약속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미국에서는 대북 군사압력의 비현실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는 있지만 유화적인 설득은 시한이 다해가고 있다는 정서도 무게를 얻고 있습니다.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오늘 CNN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제는 북한에 뇌물보다는 페널티를 통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키신저/전 미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에게 6자회담에 복귀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당근'만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최근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지만 미국이 마지막 설득을 위해 새로운 유화책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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