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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지금 '가위-바위-보' 열풍"

"심심한데 우리 가위 바위 보 나 한 번 해볼까." 싱거운 얘기 같지만 어린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인 가위 바위 보가 호주에서는 심심풀이나 의사 결정 수단으로 성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호주 신문들이 11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가위 바위 보가 호주 전역에서 갑자기 유행하고 있다며 친구와 함께 식당을 고르거나 집안에서 설거지 당번을 정할 때도 가위 바위 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에는 호주 가위 바위 보 챔피언을 뽑는 제1회 전국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를 앞두고 내달에는 주별 예선대회가 열린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가위 바위 보는 지난 달 일본의 한 전자회사가 소장하고 있던 반 고흐와 피카소 작품들을 내놓을 경매장을 선정할 때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장 대표들을 불러 승부 결정 방법으로 사용하면서 세계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었다.

또 호주에서는 지난 해 '오스트레일리안 아이돌'이라는 아마추어 노래 경연대회 결승에서 두 경연자가 누가 먼저 노래를 부를 것인지를 결정할 때 역시 텔레비전 시 청자들 앞에서 가위 바위 보를 하기도 했었다.

호주 가위 바위 보 전국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브레트 프로보스트는 가위 바위 보는 운이 큰 역할을 하지만 심리적인 요인도 결코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가위 바위 보 대결을 위해 시합장에 들어서면 무섭게 몰아치거 나 상대방의 심리를 읽으며 대결을 펼치게 된다"며 인기 있는 대결 전략으로는 관료 형(보+보+보), 동전 한줌 형(바위+보+보), 눈사태형(바위+바위+바위), 연장통형(가 위+가위+가위)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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