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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北核 협력·동맹 공고"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낮(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법에 있어 완벽한 일치를 보았으며 한미동맹은 공고하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회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낮(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법에 있어 완벽한 일치를 보았으며 한미동맹은 공고하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 후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은 핵을 가지면 고립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이 같은 분명한 메시지를 6자회담 관련국들이 함께 전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미스터 김정일에게 핵을 포기하라고 일치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포기와 한반도 비핵화라는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는 6자가 테이블에서 함께 만나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해 6월 우리의 제안을 내놓았으며 그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며 북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한미간에 이견이 있는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가 만날 때마다 확인하는 것은 이견이 없다는 것”이라며 “어떤 중대한 불협화음이 있지 않은가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미동맹은 돈독하고 앞으로도 돈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중요한 문제는 다 해결됐고 한 두가지 작은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이런 문제들도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 국민소득 증가율 환란 후 최악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 영향 등으로 올 1·4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명목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이 1999년 1·4분기 이후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는 실질 GDP 성장률보다 크게 낮아 서민 살림살이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4분기 국민소득 잠정 추계결과’에 따르면 명목 GNI는 184조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하는데 그쳐 1999년 1·4분기 1.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명목 GDP는 183조7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데 그쳐 1999년 1·4분기 1.6% 이후 가장 낮았다. 명목 GDP 증가율은 지난해 1·4분기 7.6%,2·4분기 8.3%,3·4분기 8.8%로 점차 커졌으나 4·4분기 5.3%로 둔화된 이후 하락 추세다.

이처럼 명목 GNI와 GDP 증가율이 대폭 하락한 것은 1·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기업의 영업이익이 축소되고 국제유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GNI는 155조14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쳐 1998년 4·4분기 증가율(-6.1%)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거품 호가’ 집값 올린다

최근 부동산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의 호가와 실제 매매가격 사이에 최고 2억6천만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가격에 거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매도 호가 위주의 부동산 장세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또 서울 강남과 분당·용인지역을 중심으로 한 호가 급등이 장기적으로 실거래가격에 반영돼 부동산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주택거래 신고지역인 서울 강남·송파·서초와 경기 분당·용인 5개 지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주택거래신고 가격과 호가를 비교한 결과 3천만~2억6천만원의 차이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가격차가 가장 큰 곳은 용인시 성복동 LG빌리지 3차로 79평의 경우 10억원까지 매물이 나왔으나 거래가격은 7억4천만원으로 조사됐다. 63평형은 호가 8억원, 매매가 7억원으로 1억원이 차이가 났다.

서울 강남권도 호가와 거래가 차이가 뚜렷했다.

강남구 도곡동 삼성래미안 36평형은 거래신고가격이 9억원으로 호가와 1억원 차이를 보였고, 서초구 방배동 삼호2차 60평형은 신고가격이 8억3천만원으로 호가보다 1억2천만원 낮았다.

건교부 서종대 주택국장은 “부동산정보업체가 제시하는 아파트값은 실거래가가 아닌 매도 호가 위주여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가격차가 커 아파트값 상승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매가와 호가 사이의 차이는 시장에서 흔한 일인 데다 최근 장세가 매도보다 매수세가 강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호가 상승에 따라 거래가가 오르고 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제발 저렸던 공직자 53명…1억여원 뜯겨

“몰카로 찍은 불륜 장면을 폭로하겠다”는 한 공갈범의 엉터리 협박전화에 ‘제발이 저린’ 공무원과 공기업 간부 등 53명이 1인당 1백만~5백만원씩 모두 1억3천만원을 입금한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시·군·구의 핵심 국·과장, 조달청 출장소장, 도로공사 소장 등 소위 ‘접대가 많거나 잘 나가는 자리’여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특히 ‘피해자 중에 차관급 고위공직자가 포함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10일 8개 외청이 입주해 있는 대전정부청사에서는 진위 여부를 확인하느라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충남 논산경찰서(서장 명영수)는 공무원, 공기업 임원 등 1,000여명에게 “불륜사실을 찍은 화면을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협박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낸 김모씨(49·무직)에 대해 공갈혐의 등을 적용,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작년 1월부터 지난 5월말까지 “여관에 들어가는 것을 카메라로 촬영했다. 계좌에 3백만원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전화를 했다.

범인은 경기도 모 시청 총무국장, 대전 모 구청 과장, 조달청 모 출장소장 등 1,000여명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 가운데 53명으로부터 1억3천여만원을 뜯어냈다.

조사결과 불륜을 촬영한 사진, 테이프는 처음부터 없었으며 김씨는 이들로부터 송금된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사용했다.

한국여성 53% “성형수술 원해”

아시아에서 한국 여성이 가장 성형수술을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의료보건용품 제조회사인 유니레버는 아시아 11개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 여성 응답자의 53%가 성형수술을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뒤를 이어 대만(40%), 일본(39%), 태국(37%) 순으로 성형수술을 받고 싶은 여성 응답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11개국의 15∼45세 여성 2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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