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 밤 자정을 조금 넘겨서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한미 동맹관계와 북핵문제가 집중 조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예정에 없이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배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두 정상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자정을 조금 넘어 백악관에서 열릴 회담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과 북핵 불용원칙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면을 맞이했기 때문에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외교적 노력이 소진됐음을 전제로 한 대북 강경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대해선 우리측이 그런 의제를 갖고 오지 않았다며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6자회담 복귀의사를 밝히면서 평화공존원칙 등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만큼 특단의 대북 메시지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미 두 정상은 또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재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주한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나 '작계 5029' 같은 민감한 문제는 이미 실무급에서 협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제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당초 예정과 다르게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배석자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한미 정상은 회담 직후에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10분 가량 대언론 브리핑을 갖고 회담 성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