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회사인 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백만달러 이상 고액순자산보유자는 모두 7만1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10.5% 증가했습니다.
주거용 주택을 제외한 순수 금융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증가율로는 세계에서 7번째로 높았습니다.
1위는 싱가포르로 지난해에만 백만장자가 22%나 늘었습니다.
다음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홍콩, 호주, 인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과 영국, 스페인이 증가율 10위 안에 포함됐습니다.
메릴린치가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와 공동조사한 이번 '세계 부유층보고서'는 한국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중국의 경제팽창으로 큰 혜택을 입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내수부진 속에서도 수출이 큰 강세를 보이면서 백만장자가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백만장자 증가율 3위를 기록했었습니다.
지난해 전세계의 백만장자는 모두 830만명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했으며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30조8천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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