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진짜', '듬뿍', '싱싱' 이런 화려한 수식어들이 붙은 이른바 웰빙우유들이 요즘 큰 인기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 결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이런 이른바 웰빙우유들은 꽤 많은 양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른바 과즙우유는 당분이 보통 흰우유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것은 거의 탄산음료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정애 기자가 자세히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웰빙 분위기와 함께 곡물이나 과즙이 들어간 우유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엄미영/서울 문정동 : 고소하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 마셔요.]
[김화자/수원 금곡동 : 고소하고 좋아지는 기분도 있고 그래요.]
하지만 이런 인식과는 달리 이들 제품에는 상당히 많은 당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흰우유 100ml에 든 당분은 4g인 반면, 곡물 우유는 6g, 과즙 함유 우유는 10g이나 됐습니다.
일부 과즙 함유 우유의 전체 당 함량의 경우 탄산음료의 당 함량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우유와 빙그레, 롯데햄우유, 남양유업의 과즙우유 6개 제품은 당량이 탄산음료 수준인 100ml당 10g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진짜', '듬뿍', '싱싱한' 같은 문구를 써 천연과즙이 든 것처럼 암시한 제품들도 사실은 모두 1차 가공을 거친 농축액을 사용했습니다.
그나마 곡물이나 과즙의 함유량은 1%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재빈/소보원 소비자안전센터 : 어린아이들이 섭취하기 때문에 당 함량 의무 표시 등 영양성분표시 의무화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또 이들 가공유 제품은 대부분 원유함유량이 80%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도 제품 이름에 우유라는 말을 넣고 있어 흰우유와 성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오해할 우려가 있다고 소보원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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