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들어오는 데 기자들 몇이 어젯밤 잘 주무셨습니까? 하더라.
정말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참으로 난감하고 착찹한 심정.
지난 4월 전대, 4.30 재보선, 그 한달은 나도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알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천방지축 좌충우돌.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그 뒤 워크숍을 거치면서 지도부로선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시간이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자책감이었다.
5월 30일에 모였고 뼈를 깎는 자성의 심정.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뉴스타트.
염동연 의원 당직 사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 들려와 심정 똑같다, 충정 이해한다.
백의 종군해서 모든 것 다 버리고 위기국면에 빠진 당을 살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너무 서운하고 섭섭.
누가 다 한다는 말인가? 우리는 무한책임을 져야하는 집권여당.
지금은 내탓이오 내탓이오 해야할 때.
그걸 결의한 것이 무주에서의 약속.
내부의 갈등 덕유산 자락에 묻자고 결의했지 않나.
지금도 그 길 밖에 길이 없다.
힘을 합치는 길 밖에 없다.
당정청 공동운명체다.
하고 싶은 말이 어찌 없겠나? 다들 태산같이 많다.
저도 있다, 오죽하겠나? 강개부사이 종용취의난(慷慨赴死易 從容就義難)이다.
비분강개해서 죽기는 쉽지만 조용히 그 뜻을 이루긴 어렵다.
서운하고 섭섭하지만 우리라도 최선을 다해 이 길을 극복해 보자.
<정세균 원내대표>
축구에서 처럼 모두 각자가 박주영 선수가 되고 박지성 선수가 되는 노력을 하면 국민들에게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
다 힘든 상황인데 이런 때일수록 묵묵하게 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
집권여당이 타이밍 놓치지 않고 정책적 리더십을 확보해야 난국 극복하는 길.
진지하게 성실하게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노력해야.
정책을 통해서.
정책 부족 지적 알지만 모두 힘을 모아서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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