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음악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걸작이지만 워낙 대작이라 실제로 보기는 힘든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곧 우리 무대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국내 공연에 앞서서 러시아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공연 현장에 김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세상을 지배할 힘을 준다는 반지를 둘러싸고 신들과 인간들이 펼치는 장대한 드라마 니벨룽의 반지.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음악으로도 사용된 바그너의 걸작중의 걸작 오페라입니다.
그러나 나흘에 걸쳐 16시간이나 공연해야 하는 대작이라 4부작을 모두 볼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뭅니다.
따라서 유서깊은 러시아 볼쇼이 극장에서 오랜만에 열린 니벨룽의 반지 공연은 전세계에서 온 음악팬들로,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해리엣 비튼/미국 뉴욕 거주 : 바그너의 음악과 마린스키 오페라단을 사랑하기 때문에 왔습니다. 이 오페라를 여러 다른극장에서 보는 것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마린스키 오페라단의 이 공연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거장 게르기예프가 지휘를 맡았습니다.
[발레리 게르기예프/마린스키 시어터 예술감독 : 젊은이들이 '니벨룽의 반지'를 많이 보기 바랍니다. 우리는 단지 전통적인것 만이 아니라 혁신적인 무대를 보여 줄 것입니다.]
게르기예프의 니벨룽의 반지는 오는 9월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 무대에 오릅니다.
전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휴가가 필요할 정도인 니벨룽의 반지 한국 초연은 우리의 문화 수용층이 얼마나 두터워졌고 다양해졌는지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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