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의 명산 금강산이 한층 더 정겹게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금강산과 동해가 만나는 고성항은 빼어난 경관에 수심이 얕고 모래사장도 넓어서 재작년부터 해수욕장으로 개방됐습니다. 바로 이 곳 금강산 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야영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또 해금강 호텔에서 고성항 횟집에 이르는 1킬로미터 지역엔 해변마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달라질 금강산으로 주영진 기자가 여러분을 미리 안내하겠습니다.
<기자>
금강산의 동쪽 끝자락 천불산이 포근하게 감싸안고 있는 강원도 고성항입니다.
활모양으로 4키로미터로 이어진 해변을 따라 금강산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강산 해수욕장은 지금까지는 낮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다음달 부터는 밤에도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개방됩니다.
남측 관광객들이 자기 텐트를 가지고 와서 야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남북이 합의 했습니다.
[김윤규/현대아산 부회장 : 일단 자가용을 갖고 들어 오는 문제는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앞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명남/금강산 호텔 안내원 : 야영하게 된 거 말입니까? (밤에도 관광객들이 백사장에서 놀고 금강산의 밤하늘을 보게 됐는데.. 어떻습니까?) 아주 좋죠. 좋습니다.]
현대 아산측은 또 제 뒤로 보이는 해금강 호텔쪽 해변을 따라 상가와 주거기능을 갖춘 해변마을을 조성해 일반에 분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렇게 금강산을 종합레저단지화 하려는 계획에 따라 곳곳에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내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금강산 골프장 건설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온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가족 호텔과 관광객 편의 시설인 제2온정각도 다음달 말쯤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런 시설들이 완공되면 금강산 관광지구 안에서 2천명이 넘는 북한 주민들이 일하게 돼 남과 북의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작은 통일도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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