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명 전 외무장관의 손자 2명이 지난달 24일 개정 국적법 발효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가 최근 재취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 전 장관 측은 지난 1994년 미국에서 출생한 뒤 현재 호주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쌍둥이 손자 2명에 대해 지난 달 11일 국적 이탈신고를 냈지만 31일에 법무부측에 직접 이를 번복하는 이탈신고 취하 신청을 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습니다.
공 전 장관은 오자복 전 국방장관과 함께 손자들의 국적포기가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자 마음 고생을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