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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국산 김치 판매 논란

중국산 김치는 지금까지 대부분 수요량이 많은 단체급식이나 식당등에 공급돼 왔지만 올해부터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매출액 기준 국내2위인 할인점 홈플러스가 지난달 12일부터 전국 33개 매장에서 중국산 김치에 자체상표를 붙여 판매를 시작한 것입니다.

얼굴을 가리고 시장을 잠식해 왔던 중국산 김치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채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입니다.

판매시작 열흘만에 홈플러스 전체 김치매출액의 8%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격이 국산김치의 절반에 불과한 데다 외견상 구별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홈플러스는 지난달 19일 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중국산 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광고해 팔다가 농산품 품질관리원에 적발되기 까지 했습니다.

[조성환/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중앙단속반 : 지난 1일 해당업소를 방문해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기한 사항에 대해 확인서를 받고, 6월3일자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조치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원산지허위표시의 책임을 인정하고 오늘(8일)부터 매장에서 중국산 김치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반응은 없었으며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였다고 밝혀 언제라도 중국산 김치판매를 재개할 수 있다는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홈플러스 직원 : 정부차원에서 중국산 김치를 지금 수입(허용)하고 있는데 (다른업체들이)다 수입해서 팔고 있으면 우리 만 안 팔라는 법은 없지 않습니까?]

농협은 중국산 김치 수입을 막을 수 없다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중국산 김치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오늘 대책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배추와 무, 마늘 고추 등 품목별 농민조합 대표들이 참석해 원산지 표시 의무제를 보다 강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정부에 건의하기 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10일에는 농림부 장관 주재로 농민단체 대표들과 요식업계 대표 그리고 대형 할인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김치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지만 중국 김치의 저가공세에 맞설 뾰족한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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