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지만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새 국적법이 발효되기 전에 우리 국적을 포기한 천77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어떤 어떤 사람들인지 임상범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법무부가 고시한 명단에는 국적포기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그리고 호주 이름이 들어있습니다.
분석 결과 국적포기자 천77명 가운데 98.1%가 남성이었습니다.
국적포기 이유가 대부분 병역 기피 때문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태어난지 두 달도 안된 갓난아이를 포함해 18세 미만이 99.2%나 됩니다.
국적포기자들이 본인 의사가 아니라 부모들의 의사에 따라 국적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주 직업으로는 상사원이 64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계가 351명, 공무원도 11명이나 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오자복 전 국방장관의 이름도 보입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이들 공직자들의 명단과 신상정보를 제출해 달라고 법무부에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해찬 국무총리는 국적포기자의 부모가 공직자라고 하더라도 불이익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인터넷 취업사이트가 대학생 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6%가 필요하다면 국적을 포기할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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