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중학교에서 교육감 방문 영접을 둘러싼 논란 끝에 교감이 자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육감 대왕님 학교에 납시다.'
지난달 30일, 충북 옥천의 한 중학교 교사가 전교조 충북지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학교를 방문한 교육감을 학교 측이 과잉영접했다는 비난의 글입니다.
또 교육감의 방문에 대해 준비가 소홀했다는 이유로 교장이 나이 많은 교감을 호되게 질책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정년을 1년 앞둔 이 학교 김 모 교감은 학교측으로부터 이번 사태를 배후조정했다는 오해를 받아 몹시 괴로워했습니다.
그리고 오늘(6일) 새벽 5시.
김 교감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뒤편 잔디밭에 뛰어내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옥주/전교조 충북지부 수석부지부장 : 교감 선생님이 심리적인 압박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전교조 충북지부는 김 교감의 자살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를 벌여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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