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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불참…갈등 증폭

41개 의대 중 14개만 전환

<앵커>

교육부가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신청에 서울대와 연·고대를 비롯한 많은 주요대학들이 불참했습니다. 교육부와 대학들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당분간 우리나라의 의사 양성 제도는 학부 4년에 대학원 4년인 전문대학원 체제와 예과 2년에 본과 4년으로 된 기존의 의과대학 체제가 공존하게 됩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는 물론 성균관대와 아주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그제(4일) 마감한 의학전문대학원 추가 전환 신청에도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는 2009학년도를 기준으로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14개만 전문대학원으로 바뀌게 됩니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는 의대들에 대해서는 BK 21, 즉 두뇌한국 21 2단계 사업에서 배제하고 법학 전문대학원 선정 때에도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BK21 사업과 법학 전문대학원 선정은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대학들은 이를 의학 전문대학원 전환과 연계하려는 방침을 철회하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도 교육부가 의학 발전과 무관하게 입시과열 해소 등을 위해 의학교육 정책을 이용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교육부와 대학들 사이의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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