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일(6일)은 현충일입니다. 한국전쟁이 끝난지 50년이 넘었지만, 당시 전사한 국군 장병들의 유해발굴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둔방 2리.
1.4후퇴 직후인 1951년 2월, 국군 4개 사단이 북한과 중공군 12개 사단에 맞섰던 횡성전투 격전지 중 한곳입니다.
포연이 멎은지 반세기.
지금도 이곳에서는 전사자 유해발굴이 한창입니다.
조심스럽게 흙을 파고, 솔로 털어내자 반세기가 넘도록 잊혀졌던 유해 서너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박동수/유해발굴단 병장 : 전국에 유해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이 본격 재개된 지도 5년.
현장에서 유골이 나올 때마다, 50년전 참혹했던 전쟁터의 모습을 쉽게 그려볼 수 있습니다.
발굴된 유해는 부대 임시봉안소에서 DNA감식 등 신원확인 작업을 거쳐 국립묘지에 안장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천여구가 넘게 발굴됐어도 신원이 확인된 것은 50여구에 불과합니다.
[노행호/유해발굴단 상사: 유해를 어렵게 발견해도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더구나 유해조차 찾지 못한 전사자도 10만명.
해마다 6월이면 유가족들의 시름은 더 깊어집니다.
[장상기/육군 중령: 마지막 한분까지 유해를 발굴해서 국가가 끝가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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