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터넷 뱅킹이 해킹당해 거액이 빠져나간 사건이 처음 발생하면서 고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은행들의 허술한 보안실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안해서 못 쓰겠어요. 직접 은행에 다녀야겠어요.]
[나철주/회사원: 그런 일이 가능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인터넷 뱅킹이 해킹당해 거액이 인출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졌습니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5개 지방은행과 시중은행 한 군데도 외환은행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시중은행 한 곳은 점검과정에서 이번에 사용된 해킹 방식에 인터넷 뱅킹이 무방비로 뚫렸습니다.
[금감원 관계자: 해킹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은행들은 준비를 했던 것이고 외환은행도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금감원은 내일(5일)까지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보완하도록 은행들에 지시하고, 다음주에 증권사들의 보안 프로그램 실태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2천2백만명이 사용할 정도로 급성장한 인터넷 뱅킹.
하지만 금융당국과 은행들의 안이한 태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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