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어선의 불법조업 여부를 놓고 시작된 한·일 양국의 해상 대치가 만 33시간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도 함상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신풍호를 사이에 둔 해상 대치가 만 33시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함상 협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협상에서 일본측은 GPS 등의 자료를 통해 신풍호가 실제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3마일 정도 넘어선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일본 측은 또 신풍호가 정선 명령도 무시했다며 신풍호를 일본으로 끌고 가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해경은 일본측이 신풍호가 불법조업을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또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에 들어온 이상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해경은 아울러 일본 해상보안청 직원이 신풍호에 올라 타 우리 선원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과를 받아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양측의 입장이 아직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서 양국 외교채널 간의 협상 결과가 나와야 문제해결의 가닥이 잡힐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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