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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불량' 정비 여전

<8뉴스>

<앵커>

순정품이라 속이고 엉터리 중고부품으로 차를 고쳐온 정비업소와 부품업체들이 또 무더기로적발됐습니다. 불과 4,5개월 전에도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는데 효과는 그때 뿐이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똑같은 자동차 부품으로 보이지만 왼쪽은 순정품이고 오른쪽은 안전검사도 받지 않은 이른바 비품입니다.

소비자들이 이런 차이를 잘 알 수 없는 점을 이용해 사고가 난 차를 수리하면서 재생이나 위조 부품을 사용한 뒤 순정품을 쓴 것처럼 보험금을 청구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비업소 관계자 : 우리도 DC(할인)도 해주고 거기에 대해 조금의 이익도 볼 수 있는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게 잘못됐다고 얘기하면 그 자체가 잘못된 거죠.]

방법은 이렇습니다.

문제의 정비업소들은 부품업체에서 순정품을 공급받아 보험사로부터 정상적으로 수리비를 지급받습니다.

하지만 곧 순정품을 반품한 뒤 실제 수리에는 정품 가격의 반값 정도에 불과한 재생품이나 위조부품을 썼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은 정비업소와 부품업체가 8대2로 나눠 가졌습니다.

검찰은 이런식으로 12억여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정비업체와 부품업체 18곳을 적발해 6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조향 장치와 같이 안전에 직결되는 부품도 있어 자칫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런 불량 정비 관행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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