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잇단 비리수사로 만신창이가 된 한국노총이 도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비상 대의원 대회를 열었습니다. '아직도 정신을 덜 차렸다', '이것 가지고 되겠느냐'는 대의원들의 호된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개혁방안 추인을 위한 한국노총의 임시대의원 대회.
시작부터 대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만재/한국노총 대의원 : 대의원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렇게 당당하고 떳떳합니까.]
철저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는 주문도 쏟아졌습니다.
[이귀호/한국노총 대의원 : 6월5일날 비리의 복마전이라는 여의도 건물로 들어간다는데, 도대체 정신이 있는 겁니까?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겁니까?]
전에 없던 치열한 발언 행진에, 위원장은 진땀을 흘렸습니다.
[이용득/한국노총위원장 :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자기반성이 없는 개혁은 결코 사상누각에 지나지않지요. 자기반성 합니다.]
한국노총은 오늘(1일) 권오만 사무총장을 불신임하고, 회계의 외부감사, 중앙임원 재산공개 등의 혁신안을 의결했습니다.
한국노총이 출범 59년만에 최대의 체질개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몰락이냐 생존이냐의 여부가 이번 개혁실험의 성패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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