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택시 타보셨습니까? 서울 택시요금이 크게 올랐습니다. 요금 인상 첫 날, 시민도 택시기사도 모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일) 하루 서울 시내 곳곳에선 빈 택시가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승객은 평균 17%나 오른 요금을 실감했습니다.
[도현남 / 주부, 경기도 고양시 : 요금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니까, 택시보다는 버스를 더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택시 기사도 요금 인상이 달갑지 않습니다.
[최종영 / 택시 운전기사 : 평소 때보다도 오히려 줄었죠. 요금이 인상된다는 게 기사들은 별로 득이 없어요. 손님들이 그만큼 줄어드니까.]
미터기를 미처 바꾸지 못해 요금 환산표로 일일이 계산을 해야 했습니다.
[개인택시 운전기사 : 미터기 보고 이 요금표 보여주면서, 요금 올랐으니까 환산 요금을 이대로...]
서울시는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인상폭을 높게 정했다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정영갑 / 서울 가산동 : 언제는 서비스 좋아진다고 안 했던가요. 항상 말로만 그랬지, 지금까지 한 번도... 난 그건 못믿어요.]
민주택시노련은 택시 요금을 올릴 이유가 없다면서 오는 9일 대규모 집회까지 계획하고 있어, 요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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