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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정책 수정 불가피

"정부정책에 역행 대학에 불이익"

<앵커>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서 고려대도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제도는 혼선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법학, 의학, 경영학등에서 전문대학원 조기정착을 꿈꾸던 교육부가 당장 의학 전문대학원에서부터 발목을 잡혔습니다.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선도대학들이 잇따라 의대 전문대학원 전환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거나 전환예정인 대학도 10개에 달해 교육부로서는 정책혼선이 불가피합니다.

이대로라면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절반가량은 4 플러스 4년제의 전문대학원, 나머지는 2 플러스 4년제 의대을 유지하는 어정쩡한 학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육부는 학제결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지만 정부정책에 역행할 경우 행·재정상의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매년 2천억씩 지원해온 BK21사업의 2단계 선정작업에서 해당대학을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로스쿨 선정에도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전환 실적을 평가 항목에 포함시키겠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대학원 조기정착을 통해 대입경쟁을 완하하고 공교육 정상화 효과까지 기대했던 교육부로선 정책의 일대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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