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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역사공동위, 역사 인식차 재확인

공동 성과물 교과서에 반영안 돼

<앵커>

한·일 두나라의 역사학자들이 3년동안 추진해온 역사 공동연구 최종 결과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두 나라 역사학자들의 시각차가 너무 컸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대와 중세, 근현대사 등 3개 분과 19개 주제에 대한 한·일 역사학자들의 공동연구 결과가 최종보고서 형식으로 공개됐습니다.

2천 페이지 분량으로 한·일 두 나라의 외교부와 교육부 홈페이지에 오늘(1일) 새벽 0시를 기해 각각 게재됐습니다.

두 나라 학자들은 예상대로 역사에 대한 커다란 인식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중세 조선통신사에 대해 우리는 문화교류를 상징했다고 강조한 반면, 일본은 무로마치 막부가 조공사절로 간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항기 일본과 체결한 조약들도 우리는 불법이기 때문에 무효라는 입장인 반면,일본은 근대 국제법이 안고 있는 모순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광/역사공동위 한국측 총간사 : 한국측 연구자들은 식민지배의 부당함과 무효성을 전제로 한 연구를 진행시켰습니다. 반면에 일본측 연구자들은 식민지배를 역사적 사실로 전제한 연구를 진행시켰습니다.]

공동 성과물이 교과서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외교부는 1기 공동위원회에 이어 상반기중 출범할 예정인 2기 공동 연구위원회에서는 연구결과를 교과서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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