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전성 같은 문제 때문에 논란을 빚어온 일본의 고속증식 원자로 '몬주'가 곧 재가동됩니다. 일본의 핵 무장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는 터라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조성원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속증식로 '몬주'란, 사용 후의 핵 연료를 재처리해서 얻은 플루토늄을 다시 연료로 사용하는 원자로를 말합니다.
투입한 연료보다 더 많은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해 다시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원자로에 비해 사고 위험이 훨씬 높아, 미국과 유럽은 개발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몬주가 있는 후쿠이현 주민들은 지난 85년 허가를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 제기 20년만인 어제(30일) 일본 최고재판소는 정부가 안전성을 소홀히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이로써 몬주는 오는 2008년부터 재가동됩니다.
[오기조/소송주민대표 : 이것은 경수로보다 훨씬 위험한 원자로입니다.]
안전성 논란과 함께 대량 생산되는 플루토늄의 용도도 주목할 만한 대상입니다.
일본이 마음만 먹으면 이를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이미 40톤 이상의 플루토늄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상황과 맞물려 국제사회는 동북아의 이같은 움직임을 우려섞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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