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결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네, 수원입니다.) 오늘(31일)이 바다의 날인데요, 독도에서 펼쳐진 이색 행사를 취재하셨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애국가에 나오듯이 우리 바다 하면 동해가 먼저 떠오르죠.
동해 한가운데 독도는 우리 민족의 혼과 정체성을 상징하는데요.
독도를 지켜갈 미래의 주인공, 유치원생들의 독도 사랑을 취재했습니다.
도사랑 수업이 한창인 수원의 한 유치원을 찾았습니다.
크레용에 힘을 줘 그리는 어린아이들의 표정이 제법 진지해 보입니다.
[(지금 뭐 그리고 있는거에요?) 독도요. (그리고 이것은?) 태극기. (왜 독도에 태극기가 있을까요?) 우리나라 땅이니까.]
앙증맞은 고사리 손으로 편지도 씁니다.
[경비대 아저씨한테 편지써요. 힘내라고...]
서툰 글씨지만 바른 마음을 노래에 담아 독도로 보냅니다.
어린이들이 우리땅이라고 힘껏 외친 독도에 왔습니다.
독도는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제가 서 있는 이 동도를 비롯해 백오십미터 앞에있는 서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와보니 참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우리의 소중한 국토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일년중 60일 정도만 날이 좋다는 독도.
때맞침 맑게 갠 하늘아래 장엄한 위용을 뽐내는 독도가 취재진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지난달까지 일반인이 찾을 수 없는 외로운 땅이던 독도에 유치원 어린이들의 정성이 도착했습니다.
독도는 물론 독도 경비대의 외로움을 달래는 순간입니다.
[최영석 부회장/경기도 유치원 연합회 : 아이들이 독도수업을 통해서 독도 수비대에게 쓴 위문편지와 위문품입니다.]
[경비 경찰 :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준비한 위문품을 받으시니까 어떠세요?) 이렇게 어린아이들도 독도를 관심있게 지켜준다는 것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생들이 정성껏 그린 그림이 독도 한 가운데서 전시돼 나라사랑을 되새겼습니다.
'우리도 알아요. 독도는 대한민국'이라는 문구 아래 어린아이들이 그린 예쁜 그림이 독도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독도사랑, 유아사랑이라는 행사의 취지가 잘 드러납니다.
[석호현/경기도유치원연합회장 : 미래의 이땅의 주인이 될 유아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심어주기 위해서 이런 행사를 갖게됐습니다.]
경기도 유치원 연합회는 이를 계기로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바꾸자고 주장합니다.
일제때 만들어진 식민통치의 잔재라는 지적인데요.
[홍사혁 정책국장/경기도유치원연합회 :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유치원의 명칭은 일본 강점기에 사용하던 명칭입니다. 국민학교도 초등학교로 바꿨고 이제 우리 유치원도 빨리 유아학교로 바꿨으면 합니다.]
단 십분 동안만 허용된 독도상륙.
아쉬움 속에 손을 흔들며 돌아서는 발길이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최은경/관광객 : 우리가 마음껏 울릉도를 밟듯이 독도도 우리 아이들이랑 함께 구경갈 수 있는 장소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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