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참패와 지지율 하락, 잇따르는 의혹들로 열린우리당이 요즘 최악의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제(30일)부터 가진 전북 무주 워크숍에서 뼈아픈 자성의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론에 투영된 열린우리당의 이미지는 무능, 태만, 혼란이다.'
'탄핵이 없었더라면 열린우리당의 의석 수는 80석 정도에 그쳤을 것이다.'
열린우리당 워크숍에 초청된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과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는 당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지도부는 통렬한 반성과 새로운 출발을 촉구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백해무익한 개혁, 실용논쟁을 이번에 끝내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세균 원내대표도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논쟁에 사로잡힌 집권여당이 아니라 유능한 집권세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밤 늦게까지 진행된 분임토의에서는 위기의 진단과 해법에 관해 다양한 의견들이 분출됐습니다.
기간당원제와 재보선 공천에서 지도부가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었고 당정분리의 보완책과 인사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동철/열린우리당 의원 : 다양하고 다극화된 당에 걸맞는 새로운 리더십 창출이 시급하다.]
워크숍에서 나온 서로 다른 시각과 대안들을 한 곳으로 수렴해 내는 일이 위기에 몰린 열린 우리당의 당면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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