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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경찰…신고 1시간 뒤 살해돼

출동한 경찰, '화해했다'는 말만 듣고 되돌아가

<8뉴스>

<앵커>

애인과 다투던 20대 여성이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출동한 경찰은 화해를 했다는 말만 듣고 바로 되돌아갔습니다. 신고를 했던 여성은 1시간 뒤에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오전 11시, 수원 남부경찰서로 24살 양 모 여인의 급박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술에 취한 남자가 집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즉시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애인 사이인 이들이 화해했다고 말하자 별다른 조치없이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1시간 뒤 양씨는 남자친구 29살 이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양씨와 사귀던 이씨가 최근 만나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다투던 중이었습니다.

[목격자 : 경찰이 두 명 왔다가 그냥 아무 일 없다고 갔대요. 그 얘기가 좀 많아요. 주민들끼리.]

정부는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48시간 동안 격리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출동했을 당시에는 전혀 폭력이 없었고, 피해자가 돌아가라고 요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씨는 주민들과 격투 끝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용의자 이씨를 20여 미터 추적한 끝에 붙잡았다고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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