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로라하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데 매우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원들에게 요구하는 개인정보가 너무 지나치다고 합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 닷컴.
회원가입에 필요한 정보는 이름과 생일, 우편번호가 전부입니다.
그러나 야후 닷컴의 한국법인인 야후코리아는 주민번호와 전화번호, 주소, 직업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가 국내 15개 주요 인터넷 포털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수집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결과 15개 업체 중 MSN 코리아와 다음, 엠파스, 네이버 4곳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11개 업체가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등 낙제점을 받았다고 참여연대는 밝혔습니다.
일부 포털 업체들은 이 정도가 본인 확인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반박합니다.
[이석우/NHN 이사 : 우리회사에서는 본인확인과 성인인증을 위해서 본인 성명, 연락처, 주민번호 등 최소한의 정보만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 이런 요구는 거의 없습니다.
[서황욱/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과장 : 미국에서는 사회보장번호를 함부로 못쓰게 돼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일부 업체는 회원이 탈퇴한 뒤에도 일정기간 개인 정보를 보관한다며, 회원들의 주민번호를 즉각 파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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