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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 '야치'차관 유감표명 미흡

한일 관계 전체 차원에서 종합적 대처

<8뉴스>

<앵커>

미국은 한국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야치'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이 발언이 결국 한·일 관계의 급속한 냉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유감을 표명했지만, 우리 정부는 유감표명으로 마무리될 일이 아니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야치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유감 표명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수용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외교부는 이규형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야치 차관의 발언은 우리 정부를 폄하하고 동맹 갈등을 조장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유감 표명으로 마무리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번 발언을 개별적 사안으로 보지 않고 최근 일본내 책임있는 인사들의 역사 왜곡 발언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한일 관계의 방향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유감을 표명한 뒤 또 다시 망언을 되풀이 하는 악의적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만큼은 망언과 사과 그리고 다시 망언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특히 한일관계의 방향에 대해 판단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외교적 마찰까지 불사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가 이처럼 초강경대응에 나섬에 따라 일본측의 추가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말로 예정된 한일 정상 회담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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