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사슴에서 나오는 녹용을 직원들이 싼 값에 사고 팔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사슴 유전자를 연구하고 개량하는 국립연구소입니다.
연구용 사슴 백20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연간 2-3백 킬로그램씩의 사슴뿔이 잘려 나옵니다.
연구용으로 일부 남겨두고 나머지는 공개입찰로 판매하게 돼 있습니다.
2백그램 녹용 한 상자의 시중가는 8만원 정도.
연구소 직원들은 녹용을 공개입찰하지 않고 자기들이 한 상자에 3,4만원씩 사들였습니다.
[2천년부터 2천4년도까지 입찰예정가가 6500원 정도 되는데 연구소에서는 5500원 정도에 직원들한테 팔았어요.]
그리고 시중에 상자 당 8만원씩에 내다 팔았습니다.
경찰은 연구원들이 지난 5년 동안 판매한 녹용이 1톤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측은 판매가 쉽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생녹용이라 놔두면 잘못하면 부패해 버린다고, 썩는단 말이에요. 그래서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 거죠.]
경찰은 연구소 직원 46살 김 모씨 등 21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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