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변국의 거센 비난에도 일본에서는 전범이 죄인이 아니라는둥 신사참배를 정당화하는 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후생성의 모리오카 정무관은 자민당 내 한 모임에서 2차 대전의 A급 전범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모리오카/일 후생성 정무관 : (A급 전범은) 일본에서는 죄인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야스쿠니의 A급 전범을 참배하는 것이 나쁘다고 합니다.]
'A급 전범을 재판한 도쿄 전범재판은 일방적인 재판이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가메이 전 자민당 정조회장은 '야스쿠니에서 A급 전범을 분사하는 방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했습니다.
모리 전 총리까지 가세했습니다.
[모리/전 일 총리 : '역사를 미화한다', '전쟁을 반성하지 않는다', (한중 양국의) 이런 말은 다 트집잡기 입니다.]
하지만 경단련의 오쿠다 회장은 야스쿠니 신사에서 A급 전범을 분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야당은 망언을 한 모리오카 정무관을 해임하라고 주장했고,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야스쿠니 참배 중지를 총리에게 공식 건의했지만 반성의 목소리는 미미합니다.
특히 우이 중국 부총리가 고이즈미 총리와의 면담을 전격 취소하면서, 반발 여론을 등에 업은 우익 세력들이 신사참배를 합리화 하는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여전히 50%를 넘어선다는 점 역시 일본 내 강경파들의 입지를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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