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행담도 개발 의혹, 파헤칠수록 새로운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출을 둘러싸고도 무리수가 남발됐는데, 감사원은 이 과정에 외압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행담도 개발 주식회사는 지난 2002년 국내 한 은행에서 250억원을 빌렸습니다.
이 은행은 행담도개발이 우여곡절 끝에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한 뒤 지난 3월말에야 이 돈을 돌려받았습니다.
[은행 관계자 : 상환을 3월에 했잖습니까? 기일안에 상환한 겁니다. 그쯤될 거예요. 상환기일이...]
그러나 SBS 취재팀이 확인한 만기일은 1월18일입니다.
만기일 당시 행담도개발은 직원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오점록/전도로공사 사장 : 금년 1월부터는 월급도 못 주는 회사가 돼 버리니까...]
김재복 사장이 정태인 국민경제비서관을 찾아가 도로공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어렵다고 호소한 것도 이때입니다.
지난 3월초에는 이 사업에 참여한 싱가포르 이콘사 회장이 외교통상부에 우리 정부의 조치를 요구하는 문서까지 보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은행이 채무만기를 연장해준 배경이 의문입니다.
감사원은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을 오늘(26일)도 불러 이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조사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감사기한을 다음달 9일로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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