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에 맞서 한·중·일 3국 학자들이 함께 쓴 역사교재가 출간됐습니다. 일본 후쇼사의 이 왜곡 교과서는 식민 지배를 한껏 미화하고 있지만 '미래를 여는 역사'란 이 공통 집필 교재는 일본의 침략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경우, 이 후소샤 교과서는 전혀 언급조차 안했지만 이 책에는 대규모 강제 동원이라는 점과 또 그 피해규모까지도 언급해놓고 있습니다.
일본의 몰지각한 우파들이 비틀고 뒤집어 놓은 동북아 역사를 바로잡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을지, 한지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일제가 20세기 초반에 일으킨 침략전쟁의 책임은 천황에게 있다'
일본 후쇼사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분노한 한·중·일 3개국 학자와 시민단체들이 3년2개월의 공동작업 끝에 펴낸 공동교과서에 든 내용입니다.
'미래를 여는 역사'라는 이름이 붙은 이 교과서는 16세기 중반부터 최근까지를 6개장으로 나눠서 다뤘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나라별로 비교해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비나타 스미오 와세다 대학 교수 등 일본 집필진 14명도 참여해 일본 후쇼사판 역사교과서가 왜곡한 근대사를 대부분 바로잡았습니다.
[신주백/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책임연구원 : 특히 일본의 학생들에게 진실된 부분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250여 쪽으로 된 이 교과서는 185장의 진귀한 사진을 실어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나라의 역사가 외면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같은 인물들은 별도의 칼럼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교육연대는 이 공동교과서가 세 나라에서 정식교과서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구려 문제를 포함한 전근대사를 다루는 또 하나의 공동 역사교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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