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개발 의혹사건과 관련해, 싱가포르 투자회사인 에콘사가 채권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외교통상부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부가 지난 3월8일 행담도 개발과 관련해 우리정부의 조치를 요구하는 싱가포르 에콘사 '조셉 캐시 신' 회장의 문서를 접수하고, 관련부처와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것은 행담도 개발에 정부가 직접 개입한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에콘사 회장의 문서에는 "행담도 개발의 증자를 위해 8천300만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려 하고 있지만 한국도로공사가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정부에서 잘 조치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또 "외교부가 문건접수후 보름이 지난 뒤 주 싱가포르 한국대사관에 보낸 중간회신문을 보면 도로공사, 건교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에 의뢰한 결과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처음 문서가 접수된 날로부터 18일후, 중간회신문을 발송한지 단 3일만에 행담도개발측 통장에 8천300만달러 중 243억원이 입금됐다"면서 "이는 정부의 강력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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