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의 한 할인점입니다.
평일 저녁이지만 매장은 주말의 피크시간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고객들로 붐빕니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과 교통혼잡을 피해 손님들이 몰려들기 때문입니다.
[할인점 고객 : 저녁에 나오면 여러가지 물건도 좀 싸고요, 요즘에는 날씨가 더워가지고 저녁에 나오고 있어요.]
열기를 식혀줄 수박시식코너에 사람들이 몰립니다.
이 때를 놓칠세라 반짝 세일이 벌어집니다.
[한통에 정확히 14800원짜리를, 자 지금 9800원씩 드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야간 쇼핑객이 늘어나면서 보통 저녁 6시대에 벌어지던 반짝 세일도 저녁 8시에서 10시대로 늦춰졌습니다.
[방울 토마토 9시 40분까지 반액 세일!]
과일과 채소 육류등 신선식품 중심으로 저녁시간대에 최고 50%까지 떨이세일을 실시하는 할인업소도 등장했습니다.
[이상욱/할인점장 : 야간시간이 지나면 사실 저희가 버려야하는 상품들이 있기 때문에 신선도는 유지할 수 있으면서 마지막 시간까지 저렴한 가격대로 고객들에게 혜택을 드리는 거죠.]
이처럼 야간 쇼핑객이 늘어나면서 할인점의 저녁시간대 매출은 많게는 30%이상씩 늘었습니다.
일부 할인점에서는 저녁 6시이후 매출이 하루 전체매출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할인점들마다 밤손님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할인점들이 영업시간을 늘렸고 자정이나 새벽 1시까지 고객을 맞는 점포가 적지 않습니다.
또 일부 할인점은 밤늦은 시간에 여성고객들의 안전문제를 배려해 주차관리는 물론 보안역할도 할수 있도록 주차도우미를 최고 2배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김기택/할인점 팀장 : 주차도우미 늘리고 타임서비스등 확대할 것.]
맞벌이부부들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에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가 겹치면서 할인점들의 야간쇼핑객 잡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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