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상당수가 조기유학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또 여건만 되면 자녀를 유학 보내겠다고 답을 해서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육개발원이 학부모 3천6백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55.7 퍼센트는 조기유학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이유로는 성공보다 실패 가능성이 크고 가족 별거에 따른 문제가 많고,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는 것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학부모의 3명중 1명꼴은 여건만 되면 자녀를 조기 유학시키겠다고 답해 이중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68 퍼센트는 조기유학에 관한 얘기만 들으면 불안하고, 90 퍼센트는 조기유학 학생 수와 비용이 증가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답해 조기유학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현행법상 자비유학 자격이 중졸이상의 학력자로 제한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학부모도 20.7%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 유학생은 전년도보다 6.68% 증가한 12,137명으로 매일 평균 34명꼴로 출국했습니다.
또 유학비용도 한해평균 2천4백만원으로 가계소득의 40%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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