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4일) 새벽 6시쯤 서울 공릉동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풀을 뜯던 멧돼지는 새벽 운동을 나온 주민들을 보고 놀란듯 이리저리 뛰기 시작합니다.
멧돼지는 20여 분 동안 아파트 단지 안을 돌아다니며 경비원과 주민에게 달려들기도 했습니다.
[박점석/아파트 경비원, 목격자 : 확 쫓아 오더라구요. 그래서 도망가려 하다가 못가서 나무로 두들겨 팼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20여 명이 한시간 동안 생포를 시도하다 결국 마취총을 쐈습니다.
[조진환/노원소방서 : 인근 주민들을 위협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멧돼지를 아파트 단지 내 구석으로 몰아 마취총을 사용하여 포획했습니다.]
마취총을 맞은 멧돼지는 약물 과다로 죽었고, 한국 야생동물보호협회로 넘겨졌습니다.
야생동물보호협회 측은 멧돼지의 위에서 사료가 나온 것으로 미뤄 야생 멧돼지가 아닌 주변 농장에서 사육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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