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 외국계 유명 커피점에서 기형과 암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 든 수입 살균 소독제를 써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수입된 살균 소독제입니다.
칼과 컵, 식품저장용기 등에 쓰인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성분 분석 결과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노닐페놀이 검출됐습니다.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노닐페놀은 동물 실험에서 생식기능 저하와 기형,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수영/서울식약청 식품감시과 :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인체 조직에 축적된 성질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럽에서는 2년 전부터 이 소독제의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이 살균 소독제가 지난해 8월부터 국내 한 유명 커피 전문점과 식당 2곳에 납품돼 식품용기를 세척하는데 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남아있는 살균 소독제를 모두 회수하고 수입업체와 판매업체에 대해 영업 폐쇄조치 등을 내릴 계획입니다.
[수입업체 관계자 : 저희는 (노닐페놀 성분이 있는지) 모르고 허가신청했고, 식약청에서도 허가가 나왔고.]
식약청은 수입된 기존 유사제품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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