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슈] 털장난감, 어린이 안전 위협

어린 아이들은 습성 상 가지고 노는 물건을 입으로 잘 가져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안전 기준이 요구됩니다.

[윤현국/가정의학과 전문의 : 환경 호르몬의 영향을 없애기 위해서 여러 규제를 통해 조심하게 하지만, 실제로 영세업체에서 나오는 장난감들은 인체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린 아이들이 입에 대고, 안고 놀고, 심지어 함께 자기도 하는 털로 만든 장난감들은 과연 안전할까?

소비자시민 모임에서는 최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0여 가지의 봉재 완구류에 대해 털 빠짐 정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방법은 털 장난감의 표면 샘플을 셀로판테이프로 붙였다 떼어내서 털 빠짐 정도를 육안으로 판정해 등급을 매기는 방식으로 털 부착 상태가 가장 좋은 것은 5급이며 가장 나쁜 상태는 1급으로 분류됩니다.

이 기준을 토대로 봉재 완구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한 제품 대부분이 2~3급에 머무는 등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규제 대상이 아닙니다.

봉재 완구류에 대한 뚜렷한 안전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 연구원 : 털이 빠지는 것에 대해서는 판정을 내릴 수 없죠. 기준이 없기 때문에..그것은 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에요.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고...]

앞서 실시한 검사 방법은 일반 성인용 털섬유 제품에 대한 KS 규격 기준일 뿐 봉재 완구류에 대해서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

그렇다고 대책 없이 방치하기엔 어린 아이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습니다.

[윤현국/가정의학과 전문의 : 호흡기를 통해 자극이 됐을 때 코나 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기존의 천식이나 비염이 있던 사람은 증상이 악화 될 수 있다고 생각되고요. 입으로 들어간 털은 대게 엉겨 붙어 소화가 되지 않고 나올 수 있지만 그 양이 문제가 될 때는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고 다른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은숙/소비자 시민모임 실장 : 3세 이하의 아주 어린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에 대해서는 털 빠짐이 적은 장난감만 유통될 수 있도록 해 주고, 엄마들도 장난감을 고를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털 빠짐 정도를 꼭 확인을 해서 적합한 장난감을 구입하는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봉제 완구류에 대한 안전 기준 마련!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파수꾼이 될 것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