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북 육로 비료지원 시작

1차 25톤 트럭 50대 분...28일까지 만 톤 육로 지원

<8뉴스>

<앵커>

남북 차관급회담 합의에 따른 대북 비료지원이 오늘(2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 지원 비료를 실은 25톤 트럭 50대가 오늘 1차로 경의선 도로를 따라 북한으로 갔습니다.

대북 지원비료가 육로로 전달되는 것은 지난 99년 대북 지원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주민들이 길거리에서 남측의 비료지원 차량을 보는 것 자체를 북한 당국이 껄끄럽게 여겨왔기 때문인데, 뒤집어 이야기하면 모내기철을 앞둔 북한측 사정이 그만큼 급하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육로를 통한 비료지원은 전체 20만톤중 만톤으로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해상을 통한 비료지원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며 울산에서 남포, 군산에서 원산의 두 항로가 활용될 예정입니다.

남북은 또 6.15공동선언 5주년 행사에 파견하기로 한 장관급 대표단의 규모와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오는 24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남북관계가 잘 되면 6자회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남북대화와 6자회담의 상승효과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비료로 트인 남북 대화의 물꼬가 6.15 행사, 장관급 회담으로 이어지면서 관심사는 여전히 북핵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