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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장관, 대북 특사 역할하나?

3대 경협사업과 이산가족 상봉 재개 추진

<8뉴스>

<앵커>

한껏 기대를 모았던 남북 차관급 회담이기에 그 결과를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특히 다루지 못한 북핵문제는 언제 어떻게 풀어갈지, 정부의 구상을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20일) 열린우리당 지도부 연석회의에 참석해 다음달 열릴 남북 장관급 회담은 정치·군사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장성급 회담의 재개와 군사적 신뢰구축에 중점을 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또 3대 남북 경협사업과 지난해 7월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을 올 8.15에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의 이런 언급은 남북 차관급 회담이 북핵문제를 비롯한 정치·군사 분야 면에서 성과가 미흡하다는 안팎의 평가를 반영한 것입니다.

여당 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오영식/열린우리당 원내공보 부대표 : 북핵문제나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현안에 대해 보다 많은 합의 끌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에 유념하고...]

미 국무부도 핵 문제가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남북회담에서 6자 회담에 복귀해 핵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겠다고 시사한 점에 실망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달 장관급 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설득과 압박의 강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특히 6.15 공동행사 때 방북할 정동영 장관의 대북 특사 역할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비료 20만톤은 내일부터 차량과 북측 배가 포함된 선박편으로 북측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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