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유인태, 한나라당 김형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주교관으로 김수환 추기경을 예방하고 사형제 폐지에 관한 고견을 들었습니다.
김 추기경은 "사형제를 존치하자는 이유를 보면 '한 목숨을 빼앗았으니 너도 목숨을 내놓으라는 것'"이라면서 "이런 주장으로 법률을 만든다면 아무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추기경은 특히 "정치인들에게 지금 이 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여러분들이 역할을 해서 이번에 꼭 사형제를 없애줬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형폐지론자인 세 의원은 "유 의원의 대표 발의로 국회에 발의된 사형제 폐지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한 뒤 가톨릭계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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