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등학교 행정직원이 학교 돈을 무려 8억원이나 빼 썼는데 버젓이 명예퇴직한 뒤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공립 고등학교 행정실장 50살 정모씨는 재작년 9월부터 1년 동안 19차례에 걸쳐 공금 8억 4천여만원을 빼내 썼습니다.
[정모씨/횡령 용의자 : 제가 현직에 있을 때 주식에 조금 손을 대서요, 손실을 많이 입어서 공금을 유용하게 됐습니다.]
작년 7월 정기감사를 벌인 교육청은 이상없다는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정씨는 감사가 끝난 두달 뒤 빼돌린 돈을 채워놓고 명예퇴직 했고, 퇴직시에는 대통령 표창 까지 받았습니다.
봐주기식 감사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교육청은 특별감사를 실시했고, 정씨의 공금횡령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안병문/서울시 교육위원 : 감사를 받을 대상하고 감사를 하는 사람들이 한 다리 건너면 아는 관계이기 때문에 매우 소극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청은 정기감사에서 '이상없다'는 결론을 내린 감사관 두명을 경고 조치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