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명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대량으로 유출됐습니다. 그런데회원들을 더 화나게 하는 건 이 회사의 엉터리 대처입니다.
유병수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8일) 낮 서울의 한 대학가 PC방, 유명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 2에 접속하려 하자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게임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가 뜹니다.
[엔씨소프트 고객센터 : 변경을 하셔야지만, 게임서버에 접속할 수 있도록 일차적으로 찾아드리는 거죠.]
[게임 이용자 : 게임하는 사람으로서 많이 불편했고 짜증나고 혼란스러웠고, 이런 게임을해야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
문제는 지난 11일 발생했습니다.
엔씨 소프트가 게임을 업데이트 하면서 엔지니어의 실수로 사용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저장됐습니다.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 동안 게임에 접속을 시도한 모든 컴퓨터에 개인의 비밀번호 등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비밀번호를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게임 아이템도 빼낼 수 있습니다.
리니지 2의 아이템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실제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최대 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가 심각해 지자 회사 측은 사용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요구했습니다.
사용자들은 당장 불편함도 불편함이지만 개인 정보 유출을 더 걱정합니다.
[대학생 : 저 같은 경우 인터넷뱅킹과 ID가 똑같거든요, 비슷하거나. 불안하죠.]
회사는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은 하겠다지만 이렇다 할 대응은 없습니다.
[엔씨소프트 직원 : 그런 내용을 알려 줄 수 있는 사람들이 그쪽(미국 게임 전시회)에 가 있어요. 저희도 어쩔 수 없죠.]
엔씨소프트 측은 피해 접수 내용도 전혀 밝히지 않았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