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인천입니다.
인천에 차이나 타운하면 인천 바깥에 사는 젊은 사람들은 많이들 모를 겁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침체에 빠져 있었다는 이야긴데요, 새롭게 변신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알아보죠, 송하연 리포터! (네, 인천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역사가 백년도 넘었죠, 그런데 최근 시 지원도 받고 해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요?
<리포터>
네, 인천의 차이나 타운은 말그대로 인천에서 중국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그 차이나 타운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보완해야할 점도 많이 남아 있는데요,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정은영/서울시 월계동 : 골목골목마다 볼것도 되게 많고 공원이 있어 벚꽃 구경할 수 있어 좋아요.]
[이호진/인천시 청천동 : 건물들도 우선 큼직큼직하고 연꽃도 있고 조그마한 중국에 와 있는 느낌이에요.]
칙칙하던 차이나타운이 화려하게 치장되고 있습니다.
볼거리나 쇼핑할 거리도 많아졌습니다.
중국에서나 볼 수 있는 갖가지 중국 특산물과 공예품들.
천가지가 넘는 중국차를 고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차이나타운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 바로 자장면이죠.
[한현정/인천시 마전동 : 너무 맛있네요. 집 앞의 중국집보다 훨씬 낫습니다.]
혹시 공갈빵을 들어보셨나요? 빵 속이 텅 비어있어 공갈빵이라고 부릅니다.
차이나타운에는 마지막 남은 공갈빵집이 있습니다.
[유서지/'ㅂ'제과점 : 예전같은 경우엔 여기 뜨는 사람이 많았잖아요. 지금은 다시들 돌아오고 있으니... 잘 되니까 돌아오고 있는 거죠.]
이렇듯 차이나타운은 과거 침체돼있던 모습을 벗고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차이나 타운 내 도로는 주말이면 양쪽에 무단주차한 차들로 교행차량이 뒤엉키기 일쑤입니다.
[정문기/인천시 일신동 : 한바퀴 도는데 20~30분 걸려요.]
중구청의 겉치레 행정도 이곳의 본격적인 활성화를 더디게 하는 한 요인입니다.
최근 중구청이 5억원을 들여 완공한 삼국지 벽화.
이곳 상인들은 괜한 돈을 들였다고 못마땅해 합니다.
[화교 상인 : 그럴 돈이 있으면 정화조 시설이나 더 만들어 주지.]
한중 문화관, 90억원을 들여 만든 문화관치고는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진열품들이 시대순이나 주제별로 배치되지 않아 중국문화를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설명서가 없는 진열품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사진으로 봐서 이 토기는 진시황릉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토기 앞에는 아무런 설명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한중문화관 직원 : 공간이 협소한 바람에... 다른 도시관에 중복된 부분도 있고 또 비슷한 유사물품도 있고...]
한국속의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 화려한 외관보다는 내실을 다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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