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노련 기금 운용 비리 사건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피중인 권오만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기소중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택시노련 기금 운용 비리에 연루된 택시노련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검찰은 권오만 전 위원장과 임남훈 전 경남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오만 전 위원장이 계속 도피할 경우 검찰은 기소중지할 계획이라고 어제(17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신 조만간 자진 출석할 뜻을 전해온 임남훈 전 본부장을 압박해, 기금 운용 비리 수사를 일단락짓겠다는 입장입니다.
택시노련 기금운용 비리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한국노총 전 집행부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는 계속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중앙복지센터 건립 과정에서 시공사로부터 발전기금 명목의 돈 27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남순 전 위원장에 대해 검찰은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전 위원장 등 전 집행부 3명은 또 센터 건설 자금으로 받은 정부 지원금 일부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주 내내 센터 건립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모으는 한편 한국노총 실무자들을 소환해 비리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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